신체 기능 강화 = balanced up body!
운동의 원리는 이렇다.
운동은 안정적 신체 상태를 무너뜨리는 외부 자극, 어떤 면에서 해로운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이라는 신체 외부의 자극이 반복적으로 주어지게 되면, 우리 몸은 이 해로운 시그널에 대항해 이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생리적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현상, 추워서 체온이 떨어지면 몸의 떨림을 통해 체온을 올리는...
이러한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현상을 호메오스테이시스(항상성)이라고 한다.
일회성 자극에 대해서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체내 메커니즘이 빠르게 작용하지만 반복 자극에 대해서는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변화의 반복에 대한 신체 반응의 변화를 '적응(adaptation)'이라고 한다.
적응은 인체의 모든 부위에서 일어나는데, 우리가 기억을 하는 과정 역시 적응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학기가 시작된 대학생의 첫날은 힘들지만 학기 말에는 수업 시간 동안 졸지 않고 앉아있는 것이 가능한 것도 적응 반응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진화하는데 있어 적응은 매우 중요한 원리이다.
운동 역시 적응의 원리에 따라 신체를 발달하게 만들며, 이러한 적응 과정에는 호르메시스와 호메오스테이시스 과정의 반복이 숨어 있는 것이다.
앞서의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호르메시스는 약물 농도에 따라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이론으로 신체 기능과 접목시켜 보면,
적정 수준의 자극은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인체의 기능적 강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적정 수준의 자극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에 있어서 적정 수준의 자극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동을 진행하면 적정 수준은 지속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운동은 점증적인 강도 증가(운동 처방의 '점증 부하의 원리')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운동이라는 외부 자극이 들어오게 되면 원래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인체의 프로그램이 작용하여 이를 상쇄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이러한 자극에 적응하게 되고 "강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몸의 발전, balanced up body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글이 길었는데, 건강함을 위해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신체 기능에 있어 유지는 곧 퇴화다(노화의 관점에서).
신체 기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외부 자극(운동)을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는 "신체 기능에 대한 challenge"를 두려워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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